처음엔 거절 당했지만 결국 발렌시아가의 수장이 된 뎀나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는 뎀나의 발렌시아가 여정이 2015년 그가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었죠. 하지만 사실 두 브랜드의 인연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7년에 시작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시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졸업한 뎀나는 발렌시아가 남성복 팀에 인턴으로 지원했지만 차갑게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남성복 팀에 지원해서 면접을 봤는데 5분도 안 지나 관심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처음 거절당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때 받아들여졌다면 커리어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그는 구찌의 새로운 수장으로서의 여정을 앞두고 지난 10년간의 발렌시아가 시절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케링 본사에서 개최합니다. 전시장에 도착하면 그 시작을 알렸던 그 거절 이메일이 확대되어 입구에 전시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번 전시는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그날은 파리 꾸뛰르 위크 기간 중 뎀나가 발렌시아가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쇼가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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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na Was Once Rejected by Balenciaga

Until recently, we all thought Demna’s journey with Balenciaga began in 2015, when he was appointed as the house’s creative director. But did you know the story actually goes all the way back to 2007?

Fresh out of the Royal Academy of Fine Arts in Antwerp, Demna applied for an internship on Balenciaga’s menswear team—but was coldly turned down. In an interview, he recalled, “I went in for an interview with the menswear team, and in less than five minutes, they told me they weren’t interested.” Looking back, he says the rejection was a blessing in disguise—had he been accepted then, his career might have taken a completely different path.

Now, as he prepares for a new chapter as Gucci’s creative director, Demna reflects on his decade at Balenciaga with a retrospective held at Kering’s Paris headquarters. The exhibition greets visitors with a blown-up version of that very rejection email displayed at the entrance—marking the moment it all began.

The exhibition runs through July 9, which also happens to be the day of Demna’s final show for Balenciaga during Paris Couture Week.

👩🏻‍💻 Yeon Yoo

📸 Vogue